20일 밤 구글 애드센스로부터 한 통의 메일이 날아왔습니다.
늘 그렇듯 구글은 수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꾸준히 업데이트해주지만, 정작 설명은 충분히 해주지 않죠.
한글로 쓰여있으니 잘 읽긴 했는데 "이게 무슨 의미야?" 하게 만들죠.
결론부터 말씀드릴께요
놀란 가슴에 뛰어 오셨을 테니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자면,
걱정하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이런 일은 수시로 있습니다.
매번 놀라다간 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가기 힘들어요. 수명 줄어듭니다.
메일 맨 윗부분에 목적을 밝히고 있습니다.
3월 20일 시행되는 애드센스 사이트 관리기능 변경의 목적은 사용자 친화적이라고요.
만약 하위 도메인 기능을 날려서 블로거들의 수익 편의성을 줄이겠다는 의도였다면 이렇게 메일을 시작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자면 "하위 도메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합니다"와 같은 표현으로 시작했겠죠.
사실상 가장 핵심은 이것입니다.
정확하게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경이 여러분의 광고 게재와 수입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죠.
관리페이지의 기능 개선과 변경만 있을 뿐, 기존처럼 광고는 잘 게재될 것이고 수입도 그대로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대체 무엇을, 어떻게 바꾼다는 것인가?
왜 구글은 이런 이상한 메일을 보내 이 난리를 일으킨 것일까요?
메일을 통해 추측해 보자면, 다음의 문구가 핵심입니다.
기존의 사이트탭의 디자인을 바꾸겠다는 것이죠.
현재의 사이트탭 화면 구성은 위와 같은데 이 방식을 변경하겠다는 겁니다.
"애드센스의 다른 곳에서 사이트가 표시되는 방식과 마찬가지로 검색 기능을 갖춘 표에 사이트 목록이 표시됩니다"
이 문장으로 알 수 있죠.
즉, 펼침 방식이 아니라 표로 쭉 나열하는 방식으로 변할 겁니다.
그리고 하위 도메인까지 포함해서 많은 수의 사이트들이 표시될 테니 검색 기능까지 제공해 주겠다는 겁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구글은 이메일에 이미 바뀔 사이트탭의 모양을 첨부해서 친절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림이 작긴 하지만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죠.
펼침 방식이 아니라 전부 펼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단에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죠.
관리의 방식만 변경될 뿐, 여러분의 기존 광고 수익에는 변동이 없다는 것!
이번 메일 사태는 이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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